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테일러 브레이시(16)가 교내 보안관에게 콘크리트 바닥에 눕혀진 채, 수갑이 채워지는 장면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테일러의 어머니는 "테일러는 해당 사건 이후 기억상실증과 두통, 수면 부족 등을 앓고 있다"면서 "해당 사건 이후 아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테일러를 제압했던 보안관 에단을 고용한 사무실 앞에서 "테일러는 현재 매우 우울한 상태"라며 "우리는 모두 그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만약 영상속 소녀가 백인이었어도 그렇게까지 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테일러 가족의 변호사 벤 크럼프는 "테일러는 사건 도중 의식을 잃고 뇌진탕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학교 내에서 싸우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것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과정이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에단 보안관 사무실측은 "해당 사건은 테일러가 친구들과 싸우는 것을 말리려다 벌어진 일"이라며 "당시 테일러가 합법적인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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