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전 의원은 31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은 3월 초까지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절차를 진행한다"며 "야권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기 때문에 안 대표와 제가 제3지대에서 단일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자 경선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안 대표나 제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가만히 있자는 것인데, 저희도 토론 절차를 통한 경선을 진행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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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를 두 달 앞둔 상황에서 창당 작언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많은 국민들과 서울 시민들은 새로운 세력이 만들어지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갈망이 이번 선거에서 현실화 될 것"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박영선 후보에 대해 "여러가지 면에서 참으로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서울 시민들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는 인물, 다를 바 없는 세력, 다를 바 없는 구호에 만족하실지 모르겠다. 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훨씬 확장성이 있다고 본다.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대표적인 공약으로 ▲디지털 부시장 제도 신설 ▲자영업자들 회복 지속 지원 ▲청년 긴급 지원 재개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 ▲서울인권조례 신설 ▲서울시정 정치화 차단 등을 제시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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