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부시장 제도 등 다짐 제시
안철수 향해선 '제3지대 경선' 제안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서울 마포구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박준상 기자 jooo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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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의 대변화를 이끌겠다며 소신의 정치인으로서 모습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선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제3지대 경선을 제안했다.
금 전 의원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디밴드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는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선거”라며 “침체에 빠진 서울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엄중한 시기를 오래되고 낡은 정치에 맡길 수는 없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고민하는 논의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본인을 ‘소신의 정치인’이라고 칭하며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검사 시절과 20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시절 소신을 지켰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낡고 오래된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면 디지털 부시장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오드리 탕 디지털 장관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디지털 부시장과 스마트 서울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1년 남짓한 이번 시장 임기 동안 반드시 해낼 첫 번째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금 전 의원은 △자영업자 임대료 지원 △청년 긴급지원 재개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 △서울인권조례 △자치경찰제 활성화 △서울시정 정치화 차단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금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3지대 경선을 제안했다. 그는 “통합을 향한 저의 평소 소신을 밝힌다”며 “과거보다는 미래를, 남 탓보다는 통합을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한다”며 “단일화 논의를 위해 언제든, 어디서든 안 후보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박준상 기자(jooo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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