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 "충분한 회복 시간 부여"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24세)가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NC 구단은 30일 스프링캠프 훈련 명단을 발표하면서 "구창모는 지난해 왼손 전완부 피로골절로 재활한 이력이 있다"며 "새 시즌을 건강하게 치를 수 있도록 충분한 회복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창모는 지난해 7월 왼쪽 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골절 등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낸 뒤 포스트시즌을 앞둔 10월 24일 복귀했습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NC는 구창모를 제외한 46명의 선수, 10명의 코치진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합니다.

1군 선수단은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 마산야구센터 내 보조구장을 사용합니다.

2월 한 달간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을 소화하고 3월부터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와 총 9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2군은 코치진 9명, 선수 28명이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훈련합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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