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논쟁으로 피로감이 커진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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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신환·이종구·김선동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8명의 예비경선 진출자가 참석한다.
PT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 생중계되며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다. 현장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을 포함한 공관위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한다.
나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울을 '살고 싶은 곳'에서 '마음껏 좋은 환경을 누리며 생활이 편해지는 곳'으로 하는 시정 철학을 잘 구현해내겠다"며 "왜 나경원이어야 하는 지, 나경원의 장점과 정책적 방법론이 PT 안에 다 담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상처 받는 서울시민들을 보듬는 것과 앞으로 서울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가 핵심 내용"이라며 "기존 발표했던 공약을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이야기하며 기존 경험을 강조해 시장을 했던 시절, 지난 9년간의 시절, 앞으로 해야할 것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다른 후보와 달리 오신환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부각할 것"이라며 "발표한 '서울 미래 도시 비전'들을 잘 제시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구청장 캠프 관계자는 "일 잘하는 조은희, 내 삶에 플러스 되는 서울시장 등을 큰 주제로 해서 조 후보가 가장 적임자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조사에서도 당내 2030 지지율이 가장 높은 걸로 나온 점 등 검증된 일꾼이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찾아 정책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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