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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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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재, 7년 만에 열린 KPGA 윈터투어 우승..폭설로 18홀 경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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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명재.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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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명재(30)가 7년 만에 다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서명재는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29일 최종 2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36홀 경기에서 18홀 경기로 축소, 1라운드 선두였던 서명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첫발을 내딛은 서명재는 2014년과 2017년 3시즌 동안 뛰었다. 우승 없이 2017년 카이도 골든V1오픈 공동 7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7년을 끝으로 시드를 잃었던 서명재는 지난해 열린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9위에 올라 2021시즌 코리안투어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서명재는 “얼떨떨하고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보람차다”며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으나 프로 데뷔 후 처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재(21)와 김윤환(18)이 공동 2위(1언더파 71타)에 올랐고, 군 복무를 마치고 2021시즌 코리안투어로 복귀하는 변진재(32)와 옥태훈(23)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KPGA 윈터투어는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이후 7년 만에 재개돼 오는 3월 12일까지 5개 대회로 진행한다. 각 대회 총상금 4000만원에 우승상금 800만원이 걸려 있다.

최종 5개 대회가 종료되면 각 대회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윈터투어 포인트’를 합산해 프로 부문 상위 8명에게는 KPGA 투어프로, 아마추어 상위 10명에겐 KPGA 프로 자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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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군산컨트리클럽의 코스 전경.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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