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교육당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도록 하는 등 등교수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등교선택권은 보장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총철 교육부 차관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서 "작년 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 감염 때문에 개학 연기가 불가피했지만, 올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등교수업 확대 이유에 대해 "돌봄도 큰 이유 중 하나고, 생애초기 단계인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은 또래들과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함양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인생 전체로 보면 상당히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교육부가 신학기를 한달여 앞두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년별 등교방식을 담은 학사운영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28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학사운영지원방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원칙과 밀집도 예외조치의 변화가 예상된다. 2021.01.28. kkssmm99@newsis.com |
교육당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도록 하는 등 등교수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등교선택권은 보장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총철 교육부 차관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서 "작년 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 감염 때문에 개학 연기가 불가피했지만, 올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등교수업 확대 이유에 대해 "돌봄도 큰 이유 중 하나고, 생애초기 단계인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은 또래들과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함양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인생 전체로 보면 상당히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감염경로 분석이나 인구 구성비 대비 학생 연령층 감염률이 어떤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니 아동이나 청소년 감염 비율이 낮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감염되는 비율은 가정이나 학교 밖보다 상당이 낮은 수준이어서 학교 방역이 잘 됐고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판단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결정하는 등교선택권에 대해선 "또래들이나 선생님들과 관계에서 정서나 사회성 함양을 형성하기 때문에 교육적 고민을 많이 했지만 선택권을 보장해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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