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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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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추행' 김종철 제명…최고 수위 징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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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의당 김종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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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지난 28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종철 전 대표의 당적을 박탈하고 제명했다.

정의당 중앙당기위원회는 이날 저녁 첫 회의 후 이같은 제소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가 대표직에 물러난 뒤 사흘만의 조치로, 당내 최고 수위 징계다.

중앙당기위는 제명 결정문에서 "이번 사건이 성폭력에 해당하고 당의 명예를 현저하게 실추시켰다"며 "(성추행에) 고의성이 있고,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적시했다.

또 "당 대표라는 지위로 볼 때 특히 엄격한 윤리성이 요구되고 일반 당원에 비해 사적·공적 언행의 사회적 영향력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당대표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현저히 해태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당기위 결정 직후 "당의 결정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막중한 책임감을 저버린 저에 대한 준엄한 징계라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와 정의당에 다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정의당 대표단은 여의도에서 같은당 장혜영 의원과 면담을 가진 뒤 성추행한 김 대표를 직위해제하고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지난 25일 결정한 바 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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