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게임스탑 매장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정규장에서 폭락했던 게임스탐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반등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들이 애용하는 주식거래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가 이날 하루동안 제한됐던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를 재개할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스탑은 정규장에서 44% 급락한 193.60달러에 마감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8% 오른 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MC엔터테인먼트와 블랙베리의 주가도가 각각 56%, 41% 폭락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6%, 9% 상승 중이다.
앞서 로빈후드는 성명에서 "다음날부터 게임스탑 주식을 제한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조치는 투자자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며 "우리는 이 조치에 대해 진지하게 준수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개미)들과 공매도 세력인 헤지펀드사들 간에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레딧 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 등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며 헤지펀드의 하락 베팅에 맞서 지속적인 주식 매입으로 가격을 위로 견인하며 헤지펀드사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고 있다.
이에 대한 금융 당국의 규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연방 증권거래소(SEC)는 월스트리트베츠 이용자들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