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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헤지펀드와의 전쟁이 벌어지며 8.6배 가량 폭등했던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폭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게임스탑 주가는 전장대비 44.3% 급락한 19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탑 주가는 일주일전만해도 주당 40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공매도 세력에 맞서 소셜미디어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라는 토론방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이 토론방을 중심으로 300만명 이상의 개인들이 주식 매입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무료 증권거래앱 로빈후드와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등이 주가 과열 우려를 의식해 게입스탑을 비롯해 최근 급등 종목의 신규 매수를 차단하고 매도만 가능하게 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게임스탑 주가 급등에 우려를 표명한 뒤였다.
이로인해 최근 개미들이 몰리며 주가가 급등했던 AMC는 57%, 블랙베리와 베드배스앤드 비욘드도 36%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거래 제한에 미 정치권에서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공매도 세력의 거래는 자유롭게 가능한 상황에서 개인들의 거래만 막았기 때문이다.
이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서 "헤지펀드가 자유롭게 거래하는 동안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를 막았다"면서 "하원 금융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필요하면 청문회를 지원할 것"이라ㅣ고 말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정부가 이번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의회도 게임스탑에 대한 조사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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