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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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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혁신도시 관문 삽교역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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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제성 평가…이용 수요 엇갈려 좌절

수도권 주변 지역 통행량 최다…접근성 높여야


한겨레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위치도. 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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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혁신도시가 서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하려면 서해선 복선전철 예산 삽교역사를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8년 경제성 부족으로 좌절된 삽교역 건설이 재추진될지 관심을 끈다.

김형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8일 “내포혁신도시 만족도 조사에서 주거환경은 57.2%였으나 교통환경은 30.2%에 그쳤다. 교통환경 개선이 필수”라며 “충남~수도권 통행량은 일평균 약 50만 통행으로 수도권 주변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데 고속철도가 내포혁신도시를 통과하면 기업 유치가 원활해져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하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전 대한교통학회 부회장)도 최근 “서해선이 준고속철도로 개량되는 시점에 맞춰 삽교역을 건설한다면 내포시는 물론 충남 서해권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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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혁신도시. 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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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역은 2018년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7, 하루 평균 이용객 8506명으로 평가됐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요분석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 0.63, 하루 평균 이용객 5328명에 그쳐 추진이 좌절됐다. 상용속도 시속 200㎞인 서해선을 국토부는 고속철도로, 한국개발연구원은 일반철도로 판단한 차이가 컸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해 내포혁신도시로 지정된 만큼 기업 유치와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관문 구실을 할 삽교역 건설이 시급하다. 서해선을 고속철도로 판단해 경제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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