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게임스탑 매장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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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비디오게임 유통체인 '게임스탑'의 주가 폭등을 '자극적인 언행으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는 포퓰리즘 선동'으로 규정될 수 있는 트럼피즘(Trumpism)으로 해석한 분석이 나와 눈에 띈다.
CNN의 27일(현지시간) '트럼피즘이 게임스탑 주가 폭등을 설명하는 방법'이란 분석 기사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엘리트들에게 그들이 잘못됐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유세 발언을 소개하며, 엘리트들에 대한 소시민들의 분노와 좌절이 트럼프의 당선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겉보기에 설명이 불가능한 게임스탑의 주가 움직임은 오프라인 유통체인이 사양 산업이라면서 최근의 폭등 이전에도 게임스탑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던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팽배했던 믿음에서 비롯됐다면서, 이들은 게임스탑 주가 하락에 베팅(공매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개미)들은 레딧 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서 행동을 조율하며 게임스탑 주식을 매입해 전문가들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또한 레딧은 2016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모였던 온라인 사이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CNN은 아울러 게임스탑 주가 폭등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는데,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검열을 오랫동안 비판해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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