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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공매도 전쟁

"게임스탑과 이름이 비슷해"…얼결에 호주 'GME리소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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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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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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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탑의 주가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 광풍으로 연일 폭등하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약자를 가진 호주의 작은 광산업체인 GME리소스의 주가도 덩달아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 호주 증시에서 GME리소스는 13% 오른 0.085호주달러(약 72원)로 마감했다. 장 초반엔 53%까지 뛰기도 했다. GME리소스 주가는 전날에도 14% 상승했다.

증시 종목코드인 '티커'가 비슷해 발생한 결과다. 게임스탑과 GME리소스 모두 'GME'라는 티커를 쓰고 있다. 호주 맬버른에 위치한 IG마켓의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는 "단지 티커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주식을 사고선 낄낄대는 이들이 있다"며 "GME리소스는 게임스탑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 이 같은 일은 종종 벌어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시그널을 사용해라"(Use Signal)는 트윗을 남겼다. 직원에게 왓츠앱 대신 경쟁사인 시그널의 메시지앱을 쓰라는 주문이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는 머스크 CEO의 트윗을 오독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이름도 생소한 헬스케어 기술업체인 시그널어드밴스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이 회사 주가는 하루 만에 65배 뛰기도 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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