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기초단체 9곳으로 늘어
김종식 목포시장이 전 주민 재난지원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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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께 힘을 보태드리고자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재정 여건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지만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측면과 코로나19 재난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시민 여러분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보다 타당한 선택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목포시는 전 시민(22만5천명)에게 현금 10만원을 지원하고 정부의 3차례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됐던 전세버스 종사자(230명)와 종교시설(550개소)에는 각각 5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총소요액은 231억9천만원으로 시급하지 않은 사업의 예산과 행사성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2월초 목포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은 2월 4일부터 3월 3일까지며, 2월 5일부터 지급된다.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올해 1월 27일 현재 목포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출생년도 뒷자리 5부제로 진행되며 창구 혼잡 방지를 위해 세대주(세대원 위임 가능)가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적격 확인 후 세대원 개별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전세버스 종사자 재난지원금은 올해 1월 27일 현재 관내 전세버스업체에 소속된 운전기사로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목포시청 교통행정과에 접수하면 계좌로 입금된다.
종교시설은 방역조치 행정명령을 발령받았던 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시설은 제외된다.
목포시는 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원총괄반, 전시민 지원반, 전세버스 지원반, 종교시설 지원반 등 4개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남 기초자치단체중 전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곳은 여수와 순천,나주,목포시를 비롯해 구례·해남·영암·고흥·장성군 모두 9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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