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지원]“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 지급”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손실보상제의) 소급 적용 논란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여당 일부 의원들이 “지금까지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른 피해도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26일) “손실보상제는 소급 적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것에 여당도 뜻을 같이한 것이다.
그 대신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서둘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일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정책위의장은 “당장의 피해는 4차 재난지원금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논의한 뒤 이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초 지급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예산 중 예비비가 약 3조8000억 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말하기에는 정말 너무나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거리를 둔 바 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