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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T 이어 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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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2종 신설
기존 대비 5G 요금 30%↓, 무약정으로 이용 가능
통신 3사 5G 요금제 지속 다양화 전망

조선비즈

LG유플러스 모델이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 ‘5G 다이렉트’를 알리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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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3만원대 가격으로 온라인 전용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가족결합 할인이나 선택약정 혜택 등이 없는 대신 알뜰폰 요금제 수준의 가격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온라인 전용 서비스 ‘5G 다이렉트 요금제’에 중저가 요금 2종을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월 3만7500원에 5G 데이터는 시장 대비 33% 많은 12GB를 약정 없이 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2월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당시 신설된 ▲5G 다이렉트 65는 월 6만5000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결합·약정 조건 등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요금제의 부가 서비스를 걷어내고,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5G 다이렉트 37.5는 월 3만7500원에 5G 데이터 12GB(소진 시 1Mbps 속도)를 제공한다. ▲5G 다이렉트 51은 월 5만1000원에 5G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를 포함하고, 테더링 데이터 10GB를 추가로 서비스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선보였던 온라인 전용 요금제가 시장을 사전 수요 조사하는 수준이었다"며 "이번 요금제 신설은 비대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3일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언택트(비대면) 플랜’을 출시했다.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및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5G 요금제를 살펴보면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등 3종이다.

KT(030200)는 지난해 10월 4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5G 세이브’와 ‘5G 심플’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아직 5G 온라인 전용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 안했지만 경쟁사가 모두 나선 만큼 조만간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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