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초 60% 전후 지지율 기록…"트럼프 때보다 높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이 지난 21일과 22일 여론조사기관과 함께 유권자 94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3%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7%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자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4%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70%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현안별로는 코로나19 대응과 정부 관리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각각 69%와 6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지난 22일부터 사흘동안 유권자 1만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56%로 나타났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은 34%로 조사됐습니다.

모닝컨설트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년 전인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때 조사된 지지율 46%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모닝컨설트는 "미국이 전염병 대유행과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정에 직면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유권자들과 정권 초 우호적 관계인 '허니문' 기간을 즐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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