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시진핑, 8개월만에 정상 통화
시 주석 "한반도 정세는 안정적"
'한중 발전 30년 청사진' 함께 구상
시 주석 조기 방한 성사위해 소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발전 및 코로나19 대응, 시 주석의 방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부터 40분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올해 들어 첫 통화로, 지난해 5월 13일 이후 8개월 만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세번째 통화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했다.
시 주석 "한반도 정세는 안정적"
'한중 발전 30년 청사진' 함께 구상
시 주석 조기 방한 성사위해 소통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26.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발전 및 코로나19 대응, 시 주석의 방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부터 40분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올해 들어 첫 통화로, 지난해 5월 13일 이후 8개월 만이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세번째 통화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특히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것으로 본다”며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또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온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방역을 보장하는 가운데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시 주석의 방한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께서 지난해 11월 구두 메시지(왕이 국무위원 대통령 예방 시)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며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어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고, 밀접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는 시 주석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난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던 시 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된 점, 최근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에 맞춰 축하 서한을 보냈고, 두 정상이 세계경제포럼(WEF)에 나란히 참석한 점 등이 통화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한·미 정상 통화가 임박해 있는 시점인 만큼, 통화 자체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재인 #시진핑 #정상 통화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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