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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법카'로 밥 먹었다고요?…들통나자 "이름 빼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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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예산을 쓰는 위탁운영시설에서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이 불거져 시에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내부에서 공익신고가 있었던 것인데요, 익명으로 한 신고였는데도 신고 사실이 드러나고 언론에 제보한 것까지 노출됐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던 A 씨는 내부 전산망에 올라온 업무추진비 결재 문서를 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새 자신이 동료와 법인카드로 식사한 것으로 돼 있었던 것입니다.

[A 씨/제보자 : 저는 (법인카드를) 사용해보지도 않았고 본 적도 없고요. 너무 터무니없이, 저희를 없는 이름에다가 명단 올리고 금액하고.]


이전 결재 문서들을 찾아보니 이런 식으로 A 씨는 물론 동료들의 이름이 허위로 적힌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여러 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