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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정훈 서울시장 출마 결심…빠르면 내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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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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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여야의 관심을 모두 받아 왔던 조 의원은 독자노선을 선택했다. 조 의원은 의원직을 걸고 도전에 나선다.

조 의원은 2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당대표로서 시대전환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고 정치적 미래도 생각해야 했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었다"며 "빠르면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 측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공약을 점검하고 있다. 거대 정당과의 협력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시대전환 소속으로 출마한다. 시대전환은 '일하는 정당의 탄생'을 슬로건으로 내선 신생정당이다. 조 의원은 시대전환의 유일한 국회의원이자 당대표다.

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초선 의원 중 한 명이다. 세계은행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뒤 정치에 입문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총선 직후 탈당하고 원래 소속인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특히 지난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등에서 활약하며 '일하는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본소득과 주4일제 등 정책 이슈를 내세웠다. 진영을 앞세우지 않은 행보로 여야 모두와 가깝다. 최근 보좌진 채용에 이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는 등 여의도 내에서 실력을 인정 받는다.

조 의원은 최근 여러 인사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식사를 같이 했다. 김 위원장이 '젊고 신선한 후보'를 강조해왔기에 조 의원이 야권과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조 의원은 "김 위원장은 예전부터 조언을 많이 해주신 분"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조 의원이 시대전환의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하면 선거 시작 30일 전에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는 "정치공학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의 출현이라는 선거의 핵심, 새로움과 오래됨의 경쟁이 돼야 한다는 책무감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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