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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사상 최초로 두 번째 탄핵 국면을 맞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위대 의회 난입 및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의혹의 이른바 '내란선동' 혐의를 받고 있다.
래스킨 소추위원단장은 상원에 소추안을 건네면서, "도널드 주니어(J.) 트럼프는 미국 정부에 폭력을 선동하는 등 중범죄와 경범죄를 저질렀다"고 소추안에 적힌 혐의를 읽었다.
두 번째 소추안은 지난 13일에 하원에서 통과됐다. 지난 2019년 말에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CNN에 따르면 소추위원단은 26일 배심원 선서를 한다. 배심원단과 트럼프 전 대통령 법률팀은 2주간 준비 시간을 갖는다. 이후 양측은 서면으로 혐의 제기와 변론을 교환한다.
모든 서면 제출은 오는 2월 8일에 제출되면서 탄핵 재판은 이르면 9일에 진행될 수 있다. 탄핵 재판은 아마 2월 둘째주에 열릴 것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되려면 상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석씩 가져간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부 찬성표를 행사한다는 가정 하에 17명의 공화당 의원의 표가 더 필요하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과 짧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탄핵 재판은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도 상원 의석도가 크게 바뀌지 않아 17명이나 되는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달에 최종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오는 2024년 대선 선거 출마 자격이 박탈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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