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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막은 트랜스젠더 軍 복무, 바이든이 다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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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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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지했던 트랜스젠더의 군(軍) 복무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허용케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행정명령에 대해 “자격이 있는 모든 미국인이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성 정체성이 군 복무를 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고, 미국의 강점은 ‘다양성’에서 비롯된다는 취지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트랜스젠더가 차별 없이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지만, 그의 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이를 뒤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할 것을 예고했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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