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CG)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전두환은 광주에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25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두환이 서울에서 재판을 받고 싶다는 신청서를 세 번째로 법원에 냈다"며 "지역 정서와 재판 공정성을 이유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전두환은 자신이 저지른 만행이 얼마나 반인륜적 범죄였는지 광주에 와서 그 원성과 한을 직접 보고 들었을 것"이라며 "법원은 사과는커녕 반성의 기미도 없는 전두환이 광주에서 역사의 심판을 받도록 기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 관련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을 서울에서 받게 해달라며 지난 11일 대법원에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전씨는 1심에서도 재판부 이송 신청을 냈으나 2018년 7월 1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기각됐다.
같은 해 9월 전씨는 다시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관할 이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재항고도 대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나왔다.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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