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the300]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 권력형 성범죄 전담기구를 반드시 발족시키겠다"고 약속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엔 정의당이다. 그것도 현직 당대표가 직접 자당 소속 국회의원을 상대로 성추행한 사건"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에 신속하고 엄중한 결정으로 당규에 따라 당대표 지위를 해제했지만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셀프조사와 처벌로 마무리 돼서는 잊을 법하면 다시 재발되는 권력형 성범죄를 절대 근절할 수 없다"며 "권력형 성범죄는 일관되고 엄중한 무관용의 엄격한 법집행이 반드시 뒤따르도록 해야 한다. 다시는 이같은 일을 아예 생각조차 못 하도록 본보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 조직에 객관적 시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된 서울시 권력형 성범죄 전담기구를 반드시 발족시키겠다"며 "서울시 셀프 조사, 자체 처벌이 아닌 무관용의 원칙으로 일관되게 대응하도록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하겠다. 서울시가 권력형 성범죄 근절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취임한 지 3개월여만이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당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라는 심각성에 비춰 무겁고 엄중한 논의가 진행됐고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