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콰이쇼우의 최종 공모가가 93홍콩달러(약 1만3220원)로 정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콰이쇼우는 내달 5일부터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콰이쇼우는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386억 홍콩달러(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콰이쇼우의 IPO 규모는 2019년 11월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그룹 홀딩스(130억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닷컴)의 39억 달러를 능가한다.
콰이쇼우의 기업가치는 2019년 말 3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콰이쇼우는 텐센트가 최대주주로 지분 약 22%를 보유하고 있다.
콰이쇼우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개발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콰이쇼우의 상장을 계기로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과 3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2011년 설립된 콰이쇼우는 틱톡과 마찬가지로 15초~1분 분량의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이용자 수 기준 바이트댄스 그룹의 더우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콰이쇼우의 일평균활성이용자(DAU)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3억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트댄스 그룹의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는 약 6억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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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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