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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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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성추행 이어 정의당까지…대응 과정은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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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호소인 낙인 찍은 민주당과 다른 모습"

아시아경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1.20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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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나경원 전 의원은 김종철 정의당 대표 사퇴 소식에 큰 충격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과정은 매우 적절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요. 참담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정의당 마저 정의와 멀어지는 모습에 국민의 마음이 더욱 쓰라릴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은 이날 김종철 당 대표가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 했다고 발표하며 김 대표의 직위를 해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사건을 대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 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피할 수 없었으며 신속하게 엄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낙인 찍어 집단적 2차 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도 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과 함의를 생각하게 된다"며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이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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