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전 의원, 고 의원 향해 "이런 저질 정치인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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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으로부터 비난받고 있는 같은 당 고민정 초선의원을 감싸주며 "서울시장은 총선 패전 땡처리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이용해 “고민정 의원이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고 의원, 잘 했다.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앞서 고 의원은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오세훈 전 시장을 저격하며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면 아쉽고 또 아쉽다”고 적었다.
그러자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내가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며 “이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고 의원을 두둔하며 “국민의힘 유력한 후보 두명 모두 총선에서 심판받고 낙선한 사람들 아닌가? 이건 팩트 아닌가?”라며 “총선에서 왜 떨어졌나, 반성하고 자숙할 사람들이 떨어지자마자 서울시장 나간다고 설치니 초선의원 입장에선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앞서 초선의원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대신해서 후원금을 모금해주는 등 초선의원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1월 “신 의원은 남편이 치과의사지만 돈 버는데 관심 없는 마음씨 좋은 공공의료 의사”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소처럼 일만 하고 있다 보니 후원금 모을 생각도 못하고 부끄럼이 많아 손 벌리는 스타일도 못돼 제가 대신 나섰다. 신 의원에게 한푼 달라”고 홍보했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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