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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은 친구' 국가브랜드업 전시, 내달 18∼25일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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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연합뉴스, 아세안 10개국 문화·역사 홍보

연합뉴스

2021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인터넷 홈페이지 첫 화면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고 있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온라인에서 마련된다.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2월 18∼25일 '한국의 친구 아세안, 아세안의 친구 한국'을 주제로 '2021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10회째인 이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한국의 찬란한 친구'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를 비롯해 '한국의 위대한 친구' 태국과 베트남, '한국의 소중한 친구'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한국의 아름다운 친구' 미얀마와 필리핀·브루나이, '한국과 닮은 친구' 싱가포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를 족자카르타와 1천 년 역사를 갖고 있는 신라 경주와 비교해 설명하고, 12세기 초 세워진 사원 앙코르와트를 내세워 캄보디아를 알려준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도 설명해준다.

태국의 고대 왕국인 수코타이의 람캄행 대왕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 호찌민과 한국의 독립운동가, 미얀마의 성지 쉐다곤 파고다와 한국의 석굴암,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과 제주도, 브루나이의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와 한국의 창덕궁을 각각 비교 전시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페낭 대교와 쌍둥이 빌딩은 한국 기술로 건립됐고, 라오스의 왓푸 사원을 현재 한국 문화재청 등이 복원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얼굴이라 불리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한국의 쌍용건설에 의해 세워졌다고 강조한다.

전시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이 친구가 되는 현장을 전한 연합뉴스의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

아세안의 역사·문화 세계지도와 '한국인이 어떻게 아시아인들에게 매력적인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등 그동안 반크가 제작한 콘텐츠들도 살펴볼 수 있다.

아세안을 알기 위한 '퀴즈 대학' 이벤트도 마련된다. 600개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정도에 따라 '학사'와 '석사', '박사' 칭호를 부여하고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반크와 연합뉴스가 그동안 개최한 9차례의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 인터넷과 모바일 사이트는 2월 초 공식 개설된다.

한편, 전시 개막에 맞춰 18일에는 반크와 연합뉴스가 양성하는 '청년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과 교육도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그동안 대부분 세계 교과서와 서적, 세계지도, 웹사이트들은 찬란한 미주와 유럽 역사와 문화를 강조하지만,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았던 아세안의 역사와 문화 상당수를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 나라를 세계인에게 제대로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며 "그 결과를 이번에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반크와 연합뉴스가 그동안 전시한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장면
[반크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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