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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정인이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와 관련한 실언을 해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은 가운데,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지난 23일 오후 김새롬은 한 홈쇼핑 생방송에서 제품을 홍보하며 시청자들의 구매 욕구를 상승시켰다.
김새롬은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을 인정받았던 터라 이날 역시 수준급 진행 실력과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김새롬의 실언도 있었다. 동시간대 방송 중이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겨냥한 듯한 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것. 김새롬은 홈쇼핑 방송 도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인 정인이 이야기의 후속편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이 방송되고 있어 대중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
이같은 발언 이후 김새롬 SNS에는 악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김새롬의 최근 게시물에는 "해야될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은 구분 좀 하세요",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김새롬 님 같은 무관심과 안일한 생각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겁니다", "제 손가락이 너무 원망스러울 정도입니다.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시사프로그램이 홈쇼핑 보다 어떤 부분에서 더 중요한건가요?" 라는 댓글이 대다수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TV 편성표와 내용까지 다 외우고있어야는건 아니지 않나", "그리 큰 잘못을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사과문까지 올릴 일인가", "실수는 했지만 화풀이는 하지 말자" 등 마녀사냥에 가까운 과한 질타는 옳지 않다는 의견들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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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은 자신의 실언이 화제를 모으자 결국 공식 사과문을 업로드했다.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김새롬은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새롬은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후 GS홈쇼핑 김호성 대표이사가 이와 관련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23일) 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 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요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새롬은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나는김새롬'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seunghun@osen.co.kr
[사진] 김새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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