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원에 탄핵안 송부...인준 청문회 마치고 본격 착수 전망
아담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기밀 정보 브리핑을 받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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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내달 둘째 주 상원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공화당과 회의 끝에 이같이 발표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지금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역사 속으로 지나가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미국 사회의 치유와 단합은 진실이 밝혀지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3일 미 하원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고 25일경 상원으로 송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원은 이달 초 벌어진 친(親)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소동 등을 탄핵 사유로 거론했다. 이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탄핵안 표결을 2주 뒤로 미룰 것을 요청했지만, 이날 슈머 원내대표와의 회담 이후 최종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탄핵심판 전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 구성을 위한 인준 청문회를 마무리하고 경기부양책 관련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의 추천을 받아 부치 바워즈 변호사를 탄핵심판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탄핵심판을 준비 중이다. 이날 폭스뉴스는 그가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의 골프클럽에서 "뭔가를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해, 조만간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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