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밤 공화당과의 회담을 열고 2월 둘째 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지금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역사 속으로 지나갔으면 한다"라며 "그러나 미국 사회의 치유와 단합은 진실이 밝혀지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송부하지만 안건 처리는 2월 8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이 탄핵 심판 일정을 연기한 것은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탄핵 심판 준비를 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매코넬 대표는 앞서 성명을 통해 "하원이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면 상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과 하원 소추위원들에게 서면 제출을 준비하기 위한 2주의 기간을 줘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상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의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다만 상원 의석이 50대 50으로 갈린 상황이라 통과 여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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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minus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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