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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트럼프 탄핵 정국

美상원, 트럼프 탄핵심리 2월 둘째 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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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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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회의 탄핵 심리가 오는 2월 둘째 주에 개시될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탄핵 관리인과 방어팀 모두 법적 변론 취지서 초안을 작성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양당은 2월 8일 주에 (변론) 발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모두가 이 끔찍한 시기를 국가 역사의 뒤편으로 넘기기를 원하지만 진실과 책임이 존재해야만 치유와 단합도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원 민주당은 오는 25일 상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안을 송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별도의 연기 합의가 없다면 26일 오후 1시에 상원 탄핵 심판이 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 탄핵 심리 일정에 관해 "세부적인 내용을 듣지는 못했다"면서도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를) 조직해 가동할 시간이 더 많을수록 더 나을 것"이라고 답해 심리 연기에 동의한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민주당 주도의 미 하원은 지난 13일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란 선동' 혐의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극단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는 취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불과 일주일 남은 상황이었고, 현 시점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진 시기여서 탄핵 절차를 무리하게 밟을 경우 바이든 행정부 임기 초 정책 추진 동력과 단합 메시지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왔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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