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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中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WTI 1.6%↓[유가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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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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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세계 1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 소식이 겹친 결과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86센트(1.6%) 떨어진 배럴당 52.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11시19분 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83센트(1.5%) 하락한 55.27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다는 소식에 중국의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440만 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에선 25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9% 오른 90.21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40달러(0.6%) 하락한 1855.50달러로 마감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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