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이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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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가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기문 시장과 조영제 시의회 의장은 22일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설(2월12일) 명절 전에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시장은 “장기간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등 일자리 취약계층이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실질적 지원과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릴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예정되고 있으나 집단 면역이 생길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생활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설 명절에는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영제 의장은 “더 이상의 경기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번 재난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 명절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0시 기준으로 영천에 주소를 둔 전 시민에게 2월4일부터 1인 10만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카드는 6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이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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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대주 기준 2월 4일은 짝수, 5일은 홀수 연도 출생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날부터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해 5월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전 시민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시민들의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무사히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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