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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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을 2월로 미루려 한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 팀이 탄핵심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소 2주의 시간을 벌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미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 같은 제안을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상태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계획한 바에 따르면 탄핵심판 절차 자체는 다음주인 28일부터 탄핵소추안 낭독 등으로 시작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2월4일까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 주까지 탄핵 심판을 위한 사전 보고서를 제출할 시간을 얻는다.
하원 또한 2주 내로 탄핵 심판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이렇게 되면 재판 시기는 2월 중순까지 밀리게 된다.
매코널 의원은 "상원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땅히 거쳐야 할 정치적 절차를 건너뛰는 등의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탄핵 심판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일정은 상원 지도부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버치 바워스가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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