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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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생일임을 밝히며 "나를 이기겠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박 전 장관은 2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모드 전환이 쉽지 않다. 그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작별했고 어제는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 만찬을 했다"며 "성찰 이틀째인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생일 맞아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 한다"며 "손거울이다. 내 손바닥만 한 거울"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백일 사진을 함께 올려둔 박 전 장관은 "다시 보겠다"며 "내 욕심, 내 시선, 내 능력, 내 경험, 내 의지, 내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며 "잘 채우고 잘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 전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박 전 장관은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다.
박 전 장관은 654일간의 중기부 장관직을 마치고 지난 20일 퇴임식을 가졌다. 곧 선거 캠프를 꾸려 내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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