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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POP초점]'벌거벗은 세계사', 30일 방송 재개..왜곡 없는 신뢰 프로그램으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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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벌거벗은 세계사'가 30일 방송 재개를 알리며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찾아올 것임을 다짐했다.

21일 tvN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오는 30일 토요일 방송을 재개할 예정임을 알렸다.

이번에 재개되는 방송부터는 기존 방송과 비교했을 때 수정사항들이 있다. 당초 프로그램에 제작될 당시 제목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였지만 설민석이라는 이름을 뺐으며 프로그램의 포맷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 제작진은 "새롭게 선보일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강연자로 모시고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처럼 변화가 생긴 데에는 설민석의 영향이 컸다. 설민석의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그가 지난달 29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기 때문. 이전에도 '벌거벗은 세계사'의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편이 역사적으로 왜곡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오류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었다. 해당 논란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터진 설민석의 논문 표절 논란은 큰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벌거벗은 세계사'는 해당 논란 이후 방송을 중단했고 프로그램 향방에 대해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벌거벗은 세계사'가 선택한 길은 매회 주제를 정하고 해당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

지난 15일에는 전염병을 주제로 녹화가 재개됐고 연세의대 강남 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장항석 교수가 강연자로 등장했다. 이날 녹화는 오는 30일 방송될 예정.

새롭게 단장을 마친 '벌거벗은 세계사'가 가장 중요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왜곡 없는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유익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벌거벗은 세계사'의 방송 재개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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