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7월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 사진=홍봉진 기자(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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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에 관련,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인권위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인권위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 건을 의결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전원위는 인권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인권위원으로 구성되는 인권위 최고 의결기구다. 당일 논의에서 의결이 결정되면 조사 결과도 발표될 전망이다.
다만, 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거나 조사 결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다음 전원위로 재논의에 들어갈 수도 있다.
앞서 인권위는 8월 초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를 진행하기로 의결하고 차별시정국을 중심으로 한 직권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피해자인 전직 비서측이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권위가 성추행·방조같은 범죄 혐의뿐만 아니라 구조적 문제나 제도까지 조사하는 만큼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인권위의 직권조사가 강제 수사권이 없는 만큼 경찰 수사와 마찬가지로 큰 소득없이 끝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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