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군 광주통합병원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는 다음 달 1일까지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전수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적지 29곳, 표지석 등 시설물을 자치구와 교차 점검해 훼손 여부를 파악하고 제41주년 기념행사에 대비한 환경 정비도 동시에 진행한다.
점검이 완료되면 정비 계획을 세워 5월 이전 보수를 마치기로 했다.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을 포함한 505보안부대 옛터, 옛 광주 적십자병원 등 통제 면적이 넓고 원형 복원할 건축물이 있는 사적지는 5·18단체, 위탁 경비 업체와 함께 순찰을 강화하고 보안 장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출입 통제된 옛 국군 광주병원에서 최근 발생한 무단 침입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김종원 광주시 5·18선양과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상황이 진정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사적지를 소중히 여기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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