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백악관에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떠나는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게 되는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덕담 메시지와 당부 내용의 글을 집무실서랍에 남기는 것은 서로 정파를 달리하더라도 미국 대통령 사에서 이어져 내려온 오랜 전통이다.
CNN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관대한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편지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편지 성격상 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사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고위 보좌관을 인용, 해당 편지에는 국가의 성공 및 새 행정부가 국가를 위해 애쓰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45~46개 단어 정도"라며 편지 분량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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