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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장제원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빨간불…민심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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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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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실시간 부산 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30.2%, 국민의힘 28.6%로 집계됐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간 조사 결과에서도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34.5%, 국민의힘이 29.9%를 기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조사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걸로 집계됐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하락세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감적으로도 부산 민심이 최근 들어 조금씩 돌아서고 있음이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부산 민심 변화 이유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중앙당의 무관심 △심각한 반(反) 김종인 정서 △당 내 네거티브전 등 3가지를 들었다.

먼저 장 의원은 “중앙당이 부산 보궐선거에 대해 무관심을 넘어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며 “신공항 제를 비롯한 부산 경제 추락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부동산 대책 등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해 주고 있는데 반해 부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전무하다”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민주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퇴직시켜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다. 그러니, 국민의힘에서 부산은 이미 이긴 것으로 간주해 ‘찬밥신세’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당 내 반(反) 김종인 정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부산에서 우리당 지지자들로부터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경선이 네거티브전으로 흐르고 있다. 물론 일부 후보들이지만, 우리 후보가 우리 후보를 비판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렇게 방치하다간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저희 지역이라도 더욱 열심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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