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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VFX 전문가 1000명 투입"..우주SF '승리호', 어떻게 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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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영화 '승리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1.0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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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가 우주 비주얼을 만든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초 우주 SF영화다.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을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2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1000여명의 VFX(시각효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주 비주얼을 담은 새로운 세계를 완성해냈다.

먼저 승리호를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청소선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VFX팀은 개성 넘치는 청소선을 만들기 위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국가의 특징을 담은 200여개의 청소선을 디자인했다. 청

소선의 조종실과 선원들이 생활하는 내부 공간은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선의 용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안락한 집의 느낌보다는 기름 냄새가 나고 투박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또한 제작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참고해 우주 공간을 만들었다. 빠르게 날아다니는 태양열 직광판과 배터리 등 다양한 구조물들을 추가해 현실성을 더했고, 별, 은하 등 천체 레이어들을 삽입해 광활한 우주 공간을 완성했다.

모션 캡처로 완성된 업동이 또한 큰 화제를 낳았다. 모션 캡처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을 만들었던 할리우드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기술로 국내에서는 업동이 역을 연기한 유해진 배우가 최초로 모션 캡처 연기와 목소리 연기를 동시에 소화했다.

앞서 조성희 감독은 "처음에 목소리 연기만 제안드렸는데, 다른 배우의 움직임에 목소리만 나오면 어색할 것 같다고 직접 모션 캡처 연기까지 해주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 측은 "'승리호'는 총 2500여컷 중 2000여컷 이상이 VFX 작업으로 완성된 장면들로 이뤄져 있고,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8개 VFX 업체와 1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VFX를 총괄한 장성진 감독은 "어떠한 영화보다 레이어가 많고, 모션 그래픽이 많이 들어갔다, VFX의 모든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백화점 같은 영화다"고 덧붙였다.

'승리호'는 2월5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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