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방구석 독립영화관 열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독립영화를 위한 안방극장이 열린다.

M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극장에 가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국내 영화 업계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3주간 매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작품성 높은 독립 영화들을 특별편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저녁 10시 30분 첫 작품으로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가 방송되고, 이어 28일에는 큰 역경 앞에서도 자신만의 생각과 방식대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씩씩한 찬실의 모습을 통해 현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가 방송된다.

2월 4일에는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잔칫날’(감독 김록경) 이 안방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윤희에게’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각각 2020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3관왕과 2019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고, ‘잔칫날’은 2020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관왕을 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