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떠나며 바이든에게 편지 남겼다…전통 지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멜라니아도 질 바이든에 짧은 쪽지 남겨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떠나 사저가 위치한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EP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4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정리하고 떠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임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은 백악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메모(note)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다만,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을 떠나는 미국 대통령들이 후임자에게 바람과 조언을 담은 편지를 쓰는 것은 현대 미국 대통령들의 전통 가운데 하나다.

편지는 보통 신임 대통령이 집무실에 들어가면 볼 수 있도록 책상 위에 놓여진다.

당초 대선 결과에 계속 불복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관계를 깰 것인지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백악관을 떠나기 전 새롭게 영부인이 될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편지를 남겼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에게 환영 인사를 담은 짧은 쪽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 역시 대선 불복 입장을 고수한 남편 트럼프 대통령처럼 차기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인수인계는커녕 연락도 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관례를 깨고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사저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DC를 떠났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