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원칙주의자로서 소신을 잃지 않고 살아온 근엄과 강인함,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이정표가 됐다"는 출마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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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생인 조 전 시장은 서울대 상과대학 교수,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한국은행 총재를 거쳐 지난 1995년 첫 민선 서울시장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맞춤형 영입'으로 김영삼 문민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고(故) 정원식 전 총리와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던 박찬종 변호사를 꺾었다.
조 전 시장은 흰 눈썹과 서릿발 같은 행정으로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포청천'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안 대표는 "민선 초대시장으로 지방정부 서울시의 근간을 만드신 강직하고 겸손과 검소함이 몸에 배신 우리들의 영원한 포청천 시장님이셨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조 시장님은 서울시정을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전임시장 때 발생한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를 교훈 삼아 당산철교를 재시공하고, 서울시 시설물들의 안전 점검과 개보수를 추진한 경험을 말씀주시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라고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서울시민의 생활편의와 건강한 삶을 위한 교통문제, 공원녹지조성과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도 힘 쏟아야 한다고 말씀주셨다"며 "600년 도읍지 서울의 역사적 전통과 비전에 걸 맞는 고적들과 상징물들을 개발해서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위정자가 자신의 인기 관리를 위해 재정을 낭비해서는 안 되고, 내 돈처럼 알뜰하고 엄격하게 쓸 필요성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말씀 내내 공부가 됐다. 좋은 결과를 안고 다시 찾아뵙기로 하고 인사드렸다"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신 우리들의 포청천 조순 시장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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