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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3개 부처 개각에 與 "적재적소"·野 "서울시장 선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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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처 개각에 與 "적재적소"·野 "서울시장 선거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3개 부처 개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 2명이 추가로 입각 대상이 됐습니다.

개각에 대한 여야 평가와 후보들의 포부는 어떤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번 개각으로 '친문'으로 분류되는 현역 민주당 의원인 권칠승, 황희 의원이 입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전해철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입각했고, 직전 개각 땐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정애 의원은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현역 의원 입각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이번 개각에 대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적재적소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인사라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의원들이 장관으로 발탁된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와 협력, 협치에 있어 현역 의원이 누구보다도 특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개각"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코로나로 어려워진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 종사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일상 회복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코로나로 어려워진 정부와 의회, 국민들 사이 소통, 부처 간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로 문화, 관광, 체육분야 접근성이 취약해진 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의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우상호 의원과 박 장관의 양자대결로 굳어지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장관은 개각 발표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후임자 지명과 별도로 서울시장 출마 준비에 나서기 위해서인데요.

박 장관은 출마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다면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입니다.

출마를 장기간 고심했던 박주민 의원은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출마설이 나왔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불출마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구도는 박영선 장관 대 우상호 의원의 양자대결로 굳어지게 됐습니다.

야권에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치열하게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 주자들은 오후 2시 한자리에 모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10년에 대한 평가에 나섭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규제 강화로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할 예정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이 모두 참석해 세를 과시합니다.

4·7 재보궐선거가 대권으로 가는 디딤돌인 만큼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자리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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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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