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이라는 짧은 기간 정치를 하면서 늘 어떤 자리에 서느냐보다는 무슨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왔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176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제 가슴을 뛰게 하고, 제가 정치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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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 의원은 유력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꼽혀왔다. 지난 총선에서는 서울지역 최다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장관과 겨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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