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집중”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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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보궐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저에게 출마를 권유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늘 힘이 되어주는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됐었다.
박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때 저는 ‘시대교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었다”며 “이전과는 다른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였고, 국민이 우리 당에 176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준 것에는 그동안 켜켜이 쌓여 국민을 힘들게 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명령,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라는 주문이 담겨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사회적 변화를 크게 일으킬 수 있고 많은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쉼 없이 국민과 대화해 보다 정확한 답을 찾아 176석의 무게로 돌파해내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하며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도 세대교체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같다며 “5년이라는 짧은 기간 정치를 하면서 늘 어떤 자리에 서느냐보다는 무슨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왔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우리 당이 국민의 삶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영선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본격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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