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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내일이나 모레 개각…박영선, 서울시장 선거 뛰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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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지원금 일괄 지급'엔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 가는 것" 비판

"사면 건의 얘기했다 많이 야단 맞아…대통령 말씀으로 매듭짓자"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7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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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이미 표명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정부에서 나와서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내일과 모레 사이에 개각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박 장관 외 제3의 후보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각과 관련해 당 소속 의원의 추가 입각 가능성에 대해선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미리 말씀드리기는 뭐하고,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대표가 언급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정리한 데 대해선 "대통령께서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적절한 시기에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 말씀을 하셨다"며 "대전제는 국민 공감이다. 대통령 뜻에 전폭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의중을 잘못 읽고 사면 건의 얘기를 꺼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지적에 "더 말씀드릴 게 없다"면서도 "많이 야단맞았다. 어찌 됐던 대통령의 어제 말씀으로 일단 매듭지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세에 관련해선 "여러 가지 답답함이 있으셨을 것"이라며 "제 자신의 흠결도 있을 거고 국회에서 입법 각축을 하다 보면 욕심대로 안 되는 답답함도 있다. 그런 여러 가지가 종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만한 인센티브를 찾고 있다"며 "이달 안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을 일괄 지급하려다 당과 협의하고 있는 데 대해선 "지금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소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며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이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가 추진 중인 수사·기소 분리 입법 관련해선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발의를 하고 상반기까지 법안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작년에 처리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법안들이 있다, 예를 들면 4·3 특별법(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이것은 2월 국회까지 해야 되겠다"고 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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