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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단독] "3개월 아기 온몸 골절"…병원마다 학대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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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난 지 열여섯 달 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 이후 지금도 많은 사람이 뒤늦은 사과를 건네고, 또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동안 대한민국에는 어른들이 지켜주지 않았던 또 다른 정인이가 있었다는 내용을 저희가 취재했습니다. 오늘(19일) 뉴스는 그 소식부터 먼저 전해 드립니다.

1년 4개월 전, 생후 석 달 된 아기가 온몸 곳곳에 뼈가 부러진 상태로 병원에 실려왔습니다. 심각한 영양실조도 있어서 병원에서는 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친부모는 아기가 이상 체질이라서 뼈가 부러진 거라고 주장했고 경찰은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아동보호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